C 프로그래밍 언어는 1972년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가 벨 연구소에서 일할 당시 새로 개발된 유닉스 운영 체제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켄 톰슨은 BCPL언어를 필요에 맞추어 개조해서 "B" 언어(언어를 개발한 벨 연구소의 B를 따서)라 명명했고, 데니스 리치가 이것을 개선하여 C언어가 탄생했다. 유닉스 시스템의 바탕 프로그램은 모두 C로 쓰여졌고, 많은 운영 체제의 커널도 또한 C로 만들어졌다. 오늘날 많이 쓰이는 C++는 C에서 객체 지향형 언어로 발전된 것이다. 또 다른 다양한 최신 언어들도 그 뿌리를 C에 두고 있다.
C는 실질적으로 모든 컴퓨터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예를 들어 BASIC 등과는 달리 다양한 플랫폼에서 ANSI C의 정의에 따르는 비교적 동일한 구현이 가능하다. 모든 C 시스템에는 정규화된 표준 C 라이브러리가 존재한다. 이런 이유와 생성된 프로그램의 높은 성능이 아직까지도 C언어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나 C 언어가 기술적으로 보아 현재 기술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으며, C를 "이식가능한 고급 어셈블리어" 정도로 낮추어 부르기도 한다. 이는 반면 오늘날의 널리 쓰이는 거의 모든 운영 체제 커널이 C를 이용해 구현된 이유이기도 하다. C는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에 매우 적합하나,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도 많이 쓰인다.
(참고 : http://ko.wikipedia.org/wiki/C%EC%96%B8%EC%96%B4)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C 언어에 대해서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만큼 프로그래밍의 기본이 되는 언어로 시초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C++ / C# / JAVA 등의 언어들은 그 기반을 C 에 두고 있다. 이 말은, C 언어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개념이 다른 모든 언어에서 사용되며, 다른 언어들은 C 언어에서 확장된 개념들을 "더"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이들에게 C 언어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이는 사람이 "걷는 법" 을 배우고, "뛰는 법" 을 배웠다고, 뛰기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뛰는 법" 을 배운다고, "걷는 법" 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기본이 중요하다. C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그 기본을 배운다는 것이고, "1" 이라는 것을 "일" 이라고 표현하느냐, "하나" 라고 표현하느냐의 차이는 차후 다른 언어들을 익혀나가면 될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단순히 언어를 잘 익히고, 구현을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을 이해하고, 구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설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것을 실현시켜줄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